<앵커>
어제(25일) 실시된 재보선 결과에 따라 정치권이 거센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참패한 한나라당에서는 지도부 총사퇴론이 확산되고 있고 범여권의 통합 논의는 다시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첫 소식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재보궐 선거 참패에 따른 한나라당의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아침 강창희 최고위원에 이어 오후에는 전여옥 최고위원도 선거패배의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에서 물러났습니다.
[전여옥/한나라당 최고위원 : 저는 지도부로서 제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함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하며 최고위원직을 물러납니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강재섭 대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도록 정권교체를 위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앞서 황우여 사무총장 등 임명직 당직자들은 어젯밤 모두 사퇴서를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오후에 의원총회를 열어 지도부 사퇴와 당 진로를 놓고 의원들 사이에도 격론을 벌였습니다.
범여권은 이번 선거결과를 조속한 통합을 요구하는 민의의 표출로 해석하면서 정파별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추가 탈당이 현실화될지, 또 잠재적 대선주자들이 이번 선거결과를 계기로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이와 관련해, "대통합을 위해 정치권내 제 정당, 정파의 대표들이 모든 기득권을 버리고 한 자리에 모일 필요가 있다"며 제 정당·정파 대표 연석회의를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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