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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보복 폭행' 경찰 출동했지만...

<앵커>

사건취재 파일입니다. 오늘(26일)도 사건팀 유재규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대기업 회장 부자 폭행 사건, 경찰이 알면서도 적극적으로 수사를 하지 않았다, 좀 석연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죠?

<기자>

예, 사건 당일 경찰이 신고를 받고 출동을 했지만 수사는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경찰의 발표를 보면 몇가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는데요.

우선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경찰서장의 말을 들어보시죠.

[관할 경찰서장 : 손님이 직원들을 폭행했다고…폭행을 매우 심하게 했다고…가해자가 OO그룹 회장 자녀라고….]

경찰은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했을 땐 폭행 당한 종업원 6명만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들이 신고 내용을 부인하면서 자기들끼리 술 마시다 싸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일부 목격자들의 주장은 약간 다릅니다.

[목격자 : 북창동 사람들 다 알아, 알면서 말을 못해. 조폭 있지. 폭력보다 더 심하게 한 거야.]

한 목격자는 대기업 경호직원들이 북창동 술집에 도착한 직후에 정체 불명의 인력 10명 쯤이 추가로 왔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처음에 회장 부자가 출국 상태라 조사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 어제 회장은 지난 토요일 귀국했고 아들은 계속 국내에 있었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사건 발생 2~3일 뒤에 해당 대기업의 고문인 전직 경찰청장이 관할 서장에게 수사 여부를 물어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기업 회장이 직접 폭행에 가담했다, 폭행을 한 다음에 피해자들에게 돈을 줬다, 각종 의혹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경찰의 수사에 대해서도 사실을 은폐하고 있는 건 아니냐, 수사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는 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철저한 수사로 의혹을 풀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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