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의사협회의 금품로비 의혹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십억 대의 비자금 등 추가로 제기된 의혹들을 모두 확인해 나갈 방침입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의 정치권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의사협회가 지난 2003년부터 재작년까지 3년 동안 73억 원의 비자금이 조성했다는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할 방침입니다.
의협의 한 내부 고발자는 자신이 입수한 회계장부를 근거로 1백억 원을 예치한 은행이 가짜 영수증을 만들어 줘 분식회계를 도왔다고 주장한데 따른 것입니다.
특히 73억 원 가운데 상당액이 의료정책 입법활동비 명목으로 쓰인 것으로 장부에 적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용처에 대한 검찰 수사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검찰은 아울러 장동익 의협 회장이 횡령했다고 회원들이 고발한 3억 7천만 원 가운데 용처를 알 수 없는 1억 2천만 원의 사용처를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 돈이 국회의원 등 정치권으로 흘러 들었는 지가 수사의 초점입니다.
검찰은 의협 회원들로부터 국회의원들이 받은 돈이 단순한 정치 후원금인지 아니면 대가성이 있는 지도 함께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출국 금지한 의협 전·현직 임원 등 관련자 10여 명을 차례로 불러 조사한 뒤, 돈을 받은 국회 의원들을 소환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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