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집에서 불과 1백 여미터 정도 떨어진 장소에서 숨진 채 발견된 양지승 양, 그러나 찾기까지는 40일이나 걸렸습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마을 주민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JIBS 하창훈 기자입니다.
<기자>
안경 너머로 해맑은 웃음을 선사했던 양지승 어린이.
그러나 실종된지 40일만에 처참한 모습으로 돌아오자, 제주도민들은 충격에 휩싸이고 말았습니다.
양지승 양 시신이 발견된 과수원에선 밤 늦게까지 정밀 감식작업이 계속됐지만, 마을 주민들은 쉽사리 자리를 뜨지 못했습니다.
[마을 주민 : 겁나고, 무섭고, 두렵고…. (애 키우는 입장에서는 어떠세요?) 담담하죠…아주 무서움 밖에 더 있겠어요?]
딸이 살아있을 것이란 실낱 같은 희망을 이어갔던 가족들은, 지승 양 소식에 외부와의 연락도 끊어 주변을 안타깝게 했습니다.
[양지승 양 아버지 : 지금은 확인된 것도 없고 내 눈으로 직접 확인 안했기 때문에 지금은 전화 통화가 어렵습니다.]
지승 양의 무사귀가를 바라던 제주 교육계도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양성언/제주자치도 교육감 : 지승이가 살아서 우리 다시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싸늘한 시체로 돌아오다니 너무나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실종 40일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돌아온 지승 양.
왜 이런 일이 반복돼야만 하는 것인지 우리 모두의 과제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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