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동부이촌동의 한 교회,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이 울려 퍼집니다.
5년 전 처음 첼로를 시작한 이상용 군.
발달장애를 가진 상용군은 음악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게 되었습니다.
[박기화/이상용 군 어머니 : (타인과) 교류가 별로 없고 무시했는데 (이제는) 같이 흥겨워하고 많이 흥이 나 있어요.]
온누리 사랑챔버 오케스트라의 정식 단원이 된 이상용 군을 비롯한 37명의 동료들은 모두 장애인입니다.
지휘자 손인경 씨는 장애인 단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독특한 지휘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손인경/ 온누리 사랑챔버 연주단 지휘자 : (고개를 드는 것은) 올리는 활입니다. 이것은 손을 따라 (연주하세요) ]
장애인 오케스트라라는 호기심보다는 당당히 실력으로 인정받기 원하는 이들은 지난해 열린 홍콩과 미국 순회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손인경 /온누리 사랑챔버 연주단 지휘자 : 장애는 있고 (음악에) 재능은 있지만 선생님이 없고 기회가 없는 사람이 있을 것만 같았어요. 그래서 (단원모집) 광고를 냈죠.]
오늘은 온누리 사랑챔버 연주단의 공연이 있는 날!
[상용이 오늘 옷 예쁘게 입고 잘해보자, 상용이 어떻게 연주? 조용히 아름다운 소리로]
첼로를 연주할 때만은 뛰어난 집중력을 보여주는 상용 군은 자신과 같은 처지의 장애 아동들에게 희망을 주기위해 갈고 닦은 연주 솜씨를 마음껏 펼칩니다.
간혹 실수도 있었지만 해냈다는 자신감에 웃음이 떠나질 않습니다.
[상용이 잘했어? 하이파이브 한번! ]
자신만의 세상에 갇혀 홀로 외롭게 지내온 이상용 군에게 새로운 삶을 준 음악!
그들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도록 작은 관심과 정성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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