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북한이 핵폐기를 위한 초기 조치를 취해야만 경제지원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벨 주한 미군 사령관은 북한의 핵 위협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방위비 분담금 증액을 요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입니다.
<기자>
버시바우 주한 미 대사는 강연을 통해 북한이 핵폐기 초기 조치를 취해야만 5만 톤의 연료와 식량이 공급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2·13 합의의 약속이행과 함께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버시바우/주한 미 대사 : 북한은 핵과 핵프로그램을 폐기하는 전략적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또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6자회담이 실패할 경우 북한은 2010년까지 핵 보유국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공격에 대비하기위해 한국이 최신 패트리엇 미사일을 구입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주한미군의 주둔 비용을 한국이 50%까지 부담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주한미군의 생활 조건을 언급하면서 한국이 방위비를 공평하게 분담하지 않으면 주한미군 재배치 계획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주한 미군 사령관 : 견고한 진지구축을 위한 미군 재배치는 미군의 주거와 근무조건을
향상시키는데 있습니다.]
주한 미 대사와 사령관의 공통점은 6자회담의 진전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것입니다.
미국의 이런 시각은 북한의 핵 폐기 진전이 없는데도 남북간 협력이 지나치게 앞서나가는데 따른 견제 심리가 깔려있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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