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23일) 울산에서 감기약을 먹은 운전자가 사고를 냈습니다. 감기약을 먹고 운전을 하는게 음주운전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는 사실, 기억해야겠습니다.
울산방송 윤주웅 기자입니다.
<기자>
인도에 있던 화분과 보도블록이 산산조각났습니다.
전신주도 심하게 기울어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합니다.
어제 새벽 4시 40분쯤, 50살 백 모 씨의 26톤 트레일러가 굽이 길을 도는 순간, 싣고가던 대형 철판 7장이 길가로 쏟아지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다행히 새벽 시간이어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를 부를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습니다.
사고가 난 지점입니다.
이곳은 도로가 약간 굽어 있기는 하지만, 정상적인 상황에서 사고가 날 만한 곳은 아닙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감기약을 먹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고 말했습니다.
[백 모 씨/사고운전자 : 감기약 먹었나요? 네, 정신이 비몽사몽이어서 잠시 졸았어요.]
전문가들은 감기약을 먹고 곧바로 운전할 경우, 음주운전처럼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황병훈/울산 남구 보건소장 : 졸음이라던가 어지럼증, 신경작용 이런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운전과 같은 이런 정교한 작업은 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감기약을 먹고 야간 운전이나 장시간 운전을 하는 것은 자살행위나 다름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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