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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구분 못할 걸' 가짜 한우 팔다 적발

<8뉴스>

<앵커>

이렇게 미국산 쇠고기의 전면 유통을 앞두고 우리 정부가 축산물 유통시장 정비에 나섰습니다. 수입 쇠고기를 한우라고 속여 팔아온 대형 음식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심영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대형 음식점입니다.

이 음식점에서는 강원도 횡성산 한우라며, 꽃등심과 갈비 등을 팔았지만, 상당수는 호주에서 수입한 고기였습니다.

[적발업소 주인 : (한우라고 붙인걸) 진작 떼었어야 했는데 붙여놓은 걸 떼어야 했는데 미처 (못 떼었어요).]

이 업소가 1등급 호주산 쇠고기를 구입한 가격은 150g에 3천 3백원.

한우라며 갈비 1인분에 구입가의 4.5배인 1만 5천 원을 받았습니다.

식약청 단속에서 이렇게 수입고기를 한우로 속이거나 원산지를 제대로 표시하지 않은 음식점 87곳이 적발됐습니다.

적발 업소들은 눈으로 봐서는 수입산과 한우를 구별할 수 없다는 점을 노렸습니다.

[박인권/식약청 중앙기동단속반 반장 : 업소들도 양심적으로 팔아야겠지만, 소비자들도 가격이 지나치게 싼 업소는 주의해서 고기를 사 먹어야겠습니다.]

식약청은 이번 단속에 포함되지 않은 음식점 3천 7백여 곳도 앞으로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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