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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세계 책의 날'…기념 행사만 풍성?

책 사는 데 '인색'…한달 도서구입비 7천6백여 원

<8뉴스>

<앵커>

우리가 책을 사는데 쓰는 돈은 한달 평균 7천 6백 원정도라고 합니다. 오늘(23일)이 세계 책의 날이라고 해서 행사가 풍성했는데, 과연 책은 몇 권이나 팔렸을런지요?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헝겁에 스스로 그림을 그린 세상에 하나뿐인 나만의 책에서부터 책을 형상화한 미술작품까지, 북아트 전시회의 책은 단순한 활자매체를 넘어 예술품의 모습입니다.

서점에서는 책을 사는 사람에게 스페인의 풍습을 따라 장미꽃을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가족들이 연령별로 읽을 수 있는 추천 도서전도 마련됐습니다.

이처럼 책의 매력을 알리는 행사는 다양했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독서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일반 가정에서 참고서와 잡지를 제외한 일반 도서 구입에 쓰는 돈은 한 달에 고작 7천 6백여 원으로 담뱃값이나 화장품 지출에 크게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경석 : 웬만한 건 인터넷에 있고...]

[심인경 : 시간을 딱 정해놓고 봐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고 있어요.]

출판계는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을 탓하기 보다 책을 읽는 환경을 먼저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백원근/한국출판연구소 책임연구원 : 공공도서관 중심의 생활 속에서 도서관 찾을 수 있는 분위기 마련하고, 장서량을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지역과 기업체 도서관의 활성화와 하루에 단 20~30분이라도 책 읽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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