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청와대와 한나라당 사이에 급속한 냉기류가 흐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과 강금원 씨가 어제(22일) 골프 회동을 한데 대해서, 한나라당이 의혹을 제기한 것이 발단이 됐습니다.
보도에 정승민 기자입니다.
<기자>
냉기류의 발단은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이 브리핑 도중 오랜 후원자인 강금원 씨와 골프모임을 한 것을 거론하면서 불거졌습니다.
나 대변인은 최근 노 대통령의 행보가 이상하다며 이 모임도 이른바 노무현 당 창당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회동일 가능성이 높다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나경원/한나라당 대변인 : 일반인을 모집해서 당원까지 확보하고 여기다 강금원 씨와 회동하면서 자금줄까지 확보한 것 아닌가 의심이 됩니다.]
청와대는 곧바로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로 정무관계 수석회의를 열어 대통령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으로 규정했습니다.
"대선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도 서슴지 않는 한나라당의 정치적 수준에 분노와 비애를 느낀다"면서 "이런 정당과 국정을 논의해야 하는 한국 정치의 현실이 안타깝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청와대는 공식적인 발언 철회와 정중한 사과가 없을 경우 그로 인한 모든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청와대는 또 한나라당이 노 대통령의 과거 대선자금에 대해서 전면 재조사와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해서도, 적반하장의 극치라고 맞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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