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우병 파동으로 3년 5개월 동안 수입이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가 조금 전 인천공항을 통해 들어왔습니다.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 6.5톤이 오전 8시 쯤 인천공항을 통해 수입됐습니다.
지난 2003년 12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해 수입이 중단된 지 3년 5개월 만에 미국산 쇠고기의 수입이 재개된 것입니다.
이번 수입 물량은 오늘 중으로 국립수의과학검역원으로 옮겨져 약 1주일 간 엑스레이 이물질 검사와 항생제, 다이옥신 성분 검사 등을 받게 됩니다.
이번 수입분은 양이 적어 당장 소비자용으로는 판매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검역이 무난히 끝나면 미국산 쇠고기들이 봇물 터지듯 들어올 전망입니다.
국내 수입업체들은 미국의 메이저 축산 업체들과 이미 가격과 수입 물량에 대한 조율을 끝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해 말처럼 뼛조각이나 다이옥신이 발견돼 수입 쇠고기가 전량 반송되는 사태가 벌어지지 않는 이상 다음 주부터는 배 편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대량 수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부는 수입 물량 전부에 대해 정밀 검사를 한다는 방침이지만 이물질이 발견될 경우 전량 반송하지 않고 해당 박스만 부분 반송한다는 방침입니다.
그러나 미국은 부분 반송이 아니라 뼈를 포함한 쇠고기의 전면 개방을 요구하고 있어 쇠고기를 둘러싼 한·미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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