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과 북이 경의선과 동해선 열차 시험운행을 다음달 17일 실시하고 쌀 40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열차운행은 작년에 날짜를 잡아놓고 북측이 하루 전 취소한 적이 있어 이번에도 시험운행이 과연 실현될지 관심입니다.
이성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열린 13차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마치고 돌아온 대표단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이번 합의에 따라 다음달 17일 경의선과 동해선을 시험운행할 수 있는 길이 트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걸림돌은 남아 있습니다.
시험 운행에 필수적인 군사보장 조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을 뿐 확실한 보장은 받지 못했습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열차 시험운행을 하루 앞두고 돌연 행사 취소를 통보했지만, 이번에는 다를 것으로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쟁점중 하나인 쌀 차관 40만 톤 제공 문제는, 지원은 하되 2·13 북핵 합의 이행과 사실상 연계시킨 것으로 당국은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합의문에 이런 언급이 없다며 사실상 알맹이 없는 합의라고 비판하고 나서 쌀 지원 문제를 놓고 논란이 일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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