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남과 북은 벌써 7년 전에 철도 연결에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군사적 문제 때문에 실제 열차운행은 번번히 좌절돼왔습니다. 56년 만에 철마는 달릴 수 있을 것인지, 어느 때보다 기대가 높습니다.
안정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5월 24일, 열차시험운행을 하루 앞두고 북측은 돌연 행사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신언상/통일부 차관(지난해 5월 24일) : 군사적 보장조치가 취해지지 않은 점과, 남측의 불안정한 정세를 이유로 예정대로 할 수 없게 됐다고 알려 왔다.]
정부는 이런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이번엔 군사보장을 확약받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북측은 군사보장을 위해 협력한다는 데만 합의해줬을 뿐 군부의 권한인 군사보장은 확약하지 않았습니다.
[진동수/경추위 남측 수석대표 : 군사 보장, 이 문제를 우리 회담 당국자, 북측 경추위 당국자가 통제할 수 없는 수준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엔 시험운행이 이뤄질 것이란 기대가 높습니다.
열차 시험운행이 이뤄져야만 북한이 시급하게 원하고 있는 신발, 의류 등의 경공업 원자재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이번 회담의 가장 큰 쟁점의 하나는 쌀 차관 40만 톤 제공 여부였는데, 지원은 하되 2.13 합의 이행과 사실상 연계시켰습니다.
[구체적인 제공 시기와 속도는 북측의 2.13 합의에 대한 성실한 이행 여부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런 내용이 합의문에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며 한나라당이 알맹이가 없는 합의라고 비판하고 나서 쌀 지원문제를 놓고 정치권에서 논란이 일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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