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는 우리 산에서 산양을 보기가 어렵게 됐죠. 올해 초 구조됐던 산양 세 쌍이 월악산에 다시 방사됐습니다. 지리산 반달곰에 이어서 두 번째 시도하는, 멸종 위기종 복원 사업입니다.
청주방송 구준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산양들이 긴장한 듯 우리 안을 이리저리 몰려 다닙니다.
마침내 문이 열리자 기다렸다는 듯 영봉을 향해 쏜살 같이 달려 갑니다.
자연으로 돌아간 산양은 2년생과 3년생 암수 세쌍.
이번에 방사된 산양들은 올해초 강원도 화천과 양구지역에서 포획되거나 조난돼 구조된 개체들입니다.
소과에 속하는 산양은 천연기념물 217호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종으로 국제적으로도 보호받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겨우 7백 마리 정도가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이중 10여 마리가 월악산에 서식하고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오는 25일 산양 두쌍을 추가로 방사해 기존 개체와의 번식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각 개체마다 부착된 전파발신기를 이용해 서식지 분석 등 기초 조사를 마친 뒤 이를 바탕으로 2009년부터 본격적인 복원사업에 들어갑니다.
[이배근/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센터 팀장 : 멸종위기에 처한 산양을 대한민국에서 복원하려는 목적입니다. 그래서 이 곳이 생태적으로 중심지가 될 수 있는 그런 역할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산양명예관리원 제도를 도입하는 등 산양복원에 필수적인 주민 참여도 이끌어낼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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