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무원이 12년간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이발 봉사활동을 하고있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해군3함대사령부에 따르면 이발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군무원 신재근(58) 씨는 매월 셋째주 수요일 오후 전투체육시간에 이발도구를 챙겨 부대 이발병들과 함께 부산 남구 용호동 동사무소를 찾는다.
부대 주위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과 장애인, 소년소녀 가장 등에게 무료로 이.미용 봉사를 하기 위해서다.
지난 1995년 아들에게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는 마음을 가르쳐주고 싶어 시작한 신씨의 봉사활동은 벌써 12년이 지났다.
신씨의 선행이 주위에 알려지면서 최근에는 해군 전우들도 동참해 영정사진을 촬영하거나 안마와 목욕봉사를 하고 있다.
신씨는 또 함께 근무하는 이발병이 전역후에 생계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이발 기술을 가르쳐 자격증 시험을 치르게 했다.
지금까지 그의 지도로 국가기술 기능사 이발 자격증을 취득한 이발병만 70여명에 이르며 이중 8명은 개업해 이발사를 직업으로 삼고 있다.
올 12월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는 신씨는 "지금까지 봉사활동을 펼칠 수 있었던 것은 부대장과 전우들의 배려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봉사활동을 하고 싶고 도서지역에 근무하는 장병들도 내 손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달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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