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버지니아 공대 참사 이후 미국 전역에서 유사한 범죄를 저지르겠다는 협박이 잇따라, 학교가 폐쇄되고 의사당 건물에 소개령이 내려지는 등 모방 범죄 비상이 걸렸습니다.
심석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A 북동쪽 샌 디마스 지역에 있는 재학생 천7백 명의 라번 보니타 고등학교입니다.
평소 학교에 불만을 품었던 재학생 한 명이 다량의 총기류와 실탄을 갖고 잠적한 것으로 밝혀져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주민 : 목요일(어제) 오후에 폭발물 협박이 접수돼 학교가 문을 닫았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학교측은 어젯밤 심야회의에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불상사를 예방하는 차원에서 휴교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외에도 LA 인근 밴나이스의 한 고교에서는 재학생 가방에서 비비총이 발견됐고, 팔로스 버디스의 한 고교에서도 총기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에앞서, 애리조나에서는 주 의회 건물에 폭탄이 설치됐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와, 의사당 건물에 소개령이 내려지고 행사장을 급히 옮기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특히, 13명의 목숨을 앗아간 콜럼바인 고교 참사 8주년을 맞아 미 전역에서 모방 범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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