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의회가 총기구입을 엄격히 규제하는 법안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미국민의 87%가 총기 폭력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민 10명 가운데 3명은 총기사건의 희생자가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사건직후 AP 통신이 조사한 여론조사에서 미국민의 32%가 총기를 갖고 있으며 87%는 총기 폭력이 심각하고 47%는 총기규제가 더 강화돼야한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여성들이 남성보다 총기 규제에 더 적극적이었으며 소수계가 백인보다 총기 규제를 더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미국민의 55%가 내년 대선에서 총기규제를 찬성하는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응답하면서 정치권이 규제 움직임에 나섰습니다.
미 의회는 전국 총기협회와 총기구입자격을 강화하는 법안을 마련하기위해 협의중에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오는 24일까지는 이 법안이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법안은 전과기록은 물론 정신병력에 대한 전국 조회시스템을 통합해서 총기판매를 엄격히 제한한다는 것입니다.
조승희 씨가 정신치료가 필요하다는 법원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아무 제한없이 총기를 구입한데 따른 문제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의회의 총기규제법안은 총기협회의 로비 때문에 번번이 좌절됐지만 이번에는 버지니아 공대 사건때문에 통과 가능성이 높다고 미 언론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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