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행복'을 지닌 두 혼혈 가수가 한 무대에 오른다.
윤미래(t)는 5월24~25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멜론 AX홀에서 열리는 '2007 에이머리 러브 코리아 라이브 콘서트(Amerie Love Korea Live Concert)'에 게스트로 참석한다.
윤미래(26)와 에이머리(27)의 공통점은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는 점.
최근 3집을 발표한 윤미래는 주한미군 출신 흑인 아버지의 존재를 공개했고, 검은 피부로 살아온 설움을 '검은 행복'이란 노래에 담아 눈길을 끌었다.
팝스타로서 입지를 굳힌 에이머리는 허리 부분에 한글로 '에므리'란 문신을 새겨 넣을 정도로 한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다.
이번 무대 역시 혼혈 아동을 지원하는 한국 펄벅재단 후원 공연으로 기획됐으며 수익금 일부는 이들을 위해 쓰여진다.
콘서트 주최사인 K2M엔터테인먼트는 "에이머리측에 윤미래의 프로필과 공식 사이트, 3집을 이미 전달했다"며 "에이머리 소속사에서 윤미래에 대해 '파워풀하고 감성적인 목소리를 지녔다. 같은 무대에서 공연하길 기대한다'는 의사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윤미래의 소속사인 정글엔터테인먼트 역시 "윤미래가 에이머리의 '1Thing' 리믹스 버전 랩 부분을 완벽하게 소화할 정도로 그를 좋아한다"며 "혼혈 아동을 돕는 취지여서 더욱 뜻깊다"고 답했다.
2002년 '올 아이 해브(All I Have)'로 데뷔한 에이머리는 2005년 발표한 음반 '터치(Touch)'가 큰 인기를 모으며 미국 R&B계의 다크호스로 지명됐다.
이에 힘입어 제48회 그래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여자 보컬', '올해의 R&B 앨범' 등 2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 '2006년 올해의 미녀' 설문조사에서 모니카 벨루치, 에바 롱고리아 등을 제치고 8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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