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버지니아 공대 총기 난사 사건, 그 파문이 연일 지구촌을 충격으로 몰아넣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범인 조 씨가 미국의 한 방송사에 보낸 편지와 영상물이 공개됐습니다. 사회에 대한 불만과 불특정 다수를 향한 섬뜩한 증오가 담겨 있습니다.
먼저, 워싱턴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승희 : 누가 너의 얼굴에 침을 뱉고, 쓰레기를 목구멍에 쑤셔 넣고, 너의 무덤을 파는 느낌이 어떤지 아느냐?]
참사의 범인 조승희 씨의 섬뜩한 육성입니다.
NBC 뉴스를 통해 공개되면서 미국 전역이 또 한번 충격에 빠졌습니다.
NBC는 이틀 전 '이스마엘'이라는 발신인으로 두툼한 우편물이 배달됐는데 이 우편물이 조승희 씨가 보낸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브라이언 윌리엄스/NBC 뉴스 메인 앵커 : 왜 조승희 씨가 우편물을 NBC 방송국으로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건 조 씨가 무덤에서 보낸 섬뜩한 편지입니다.]
우편물 안에는 1800자 분량의 글과, 10분 분량의 비디오 녹화물, 사진 43장이 담겨 있었습니다.
조 씨는 부자와 기독교에 대한 악담을 퍼붓고, 사회에 대한 극도의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NBC는 이 우편물을 수사 당국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가 밝힌 불특정 다수를 향한 극단의 분노와, 사람을 살해하고도 자기변명에 가득찬 우편물까지 부쳤다는 사실에 미국인들은 다시 한번 경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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