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범인의 국적이 아니라 범죄의 동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를 미국 사회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자는 겁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언론들은 주로 조 씨가 보였던 이상 행동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CNN앵커 : (조승희가 보였던) 불안한 징후들이 결국에는 무 차별 살인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UCLA 아시아 연구소의 톰 플레이트 교수는 칼럼에서, "희생자들은 한국인이 아닌, 권총에 의해 살해됐다"며 "평화 정착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반기문 UN 사무총장도 한국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시아 출신 언론인들의 모임인 아시안 아메리칸 기자협회도 "확실한 근거 없이 인종 차별적인 보도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또 총기소유 허용제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합니다.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총기 구입이 너무 쉬운 제도가 이번 참사를 일으켰다'는 내용의 특집기사를 실었습니다.
미국 대학생들의 시각도 개인적인 문제에 초점이 맞춰집니다.
[케이시 윌리엄슨/대학생 : 범인이 속한 그룹 때문에 의견이 바뀌지 않아요. 병을 앓고 있는 한 개인이 저지른 사건이라고 봅니다.]
국적에 대해선 더욱 관심이 없습니다.
[제니퍼 기스/대학생 : 범인의 대인 관계나 여자친구 문제 같은 것이 (한국인이라는) 배경과는 관계가 없죠.]
미국 사회는 대체로 이성적이고 차분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언론들도 소외계층 대책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때라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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