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18일 오후 일본 도쿄돔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RAIN'S COMING 06/07 RAIN WORLD TOUR' 일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투어 콘서트 일본 공연은 다음달 25일 도쿄돔으로 결정됐다.
비는 "도쿄돔은 특 별한 장소라고 들었는데 너무나 영광스럽고 기쁘다"면서 "이번 콘서트에선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환상적인 무대를 보여주고 싶다. 퍼포먼스를 여러분에게 전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자신이 있다. 보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비의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전격 방문임에도 200여 명의 많은 보도진이 몰려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다음은 비와 보도진의 질의응답.
--월드 투어로 여러 나라를 돌아봤는데 각국의 인상과 다른 점은?
▲월드 투어라고 하면 미국의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벌이는 큰 규모의 공연을 떠올린다.
세계에 통할 것 같은 아시아의 아티스트라도 하고 싶어도 좀처럼 할 수 없었던 것인데, 이번에 내가 하게 돼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도 많이 준비해왔지만 훌륭한 스태프와 장치가 받쳐주는 것도 행운이다.
지금까지 한국을 비롯해 라스 베이거스, 홍콩, 싱가포르 등 각국을 돌아봤는데 각지에서 열광적인 팬들이 뜨겁게 응원해 주시는 걸 느꼈다.
일본에선 현재 드라마 '풀하우스'도 방송되고 있다.
먼저 드라마를 통해 여러분과 만난 나라여서 이번에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일본 공연이 기대된다.
꼭 봐 달라.
여러분의 기대에 보답할 수 있는 콘서트가 될 것으로 자신한다.
5월에 만나는 게 기다려진다.
--도쿄 돔을 행사장으로 고른 이유는? 와본 적이 있는지?
▲선택했다기보다는 먼저 돔에서 공연을 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영광스럽다.
여기에 걸맞은 콘서트를 해야겠다고 생각해 여러 가지 준비하고 있다.
거듭 밝 히지만,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콘서트를 준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니 꼭 보러 와 달라.
또한 한국 아티스트로는 처음이라고 들었는데, 그런 점에서도 더욱 열심히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한류 스타 가운데서는 영화배우 겸 탤런트 이병헌이 20 06년 5월 도쿄돔에서 팬미팅 행사를 열었다).
--콘서트 준비로 바쁠 텐데, 월드 투어 중 쉴 시간은 있는지 궁금하다.
홍콩과 대만에서는 현지 스타들의 주목도 받았는데 그들과의 교류는?
▲예전에 일본에 왔을 때 볼링을 하러 간 적이 있다.
어느 나라에 가든지 볼링장에 가는 것이 버릇이 됐다.
그런 시간이 조금이나마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돼 취미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각국의 볼링장을 돌아다녀봐도 역시 일본이 최고일 듯하다(웃음).
해외 아티스트들이 자주 공연장에 와주는데, 이는 내가 잘생겨서가 아니라 도대체 어떤 무대인지 궁금해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보러 와주면, 박수도 쳐주고 응원도 해줘서 그런 것들이 힘이 된다.
그런 교류가 된다면 정말 영광 스럽고 진심으로 감사하다.
구상하는 데만 1년이 걸렸고 총제작비는 380억 원에 달한다.
또 200여 명의 스 태프가 만들어내는 무대장치는 무려 300t.
월드 스타로 비상 중인 비는 최고의 무대 를 위해 매일 11시간 연습에 매달리고 하루 5시간씩 근육을 단련시켜 왔다.
무대감독은 마돈나의 무대를 지휘한 제이미 킹.
지난해 12월 서울 무대를 시작 으로 미국, 중국, 대만, 홍콩,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호주 등 모두 12개국 35차례의 공연을 통해 약 60만 명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도쿄돔은 이승엽 선수가 소속된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
영 화배우 겸 탤런트 이병헌이 지난해 5월 이곳에서 대규모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개최 한 적이 있지만, 콘서트를 꾸미는 것은 한류 스타 가운데 비가 처음이다.
약 4만 명 안팎을 수용할 수 있는 도쿄돔은 지금까지 롤링스톤즈, 본 조비, 휘트니 휴스턴, 마돈나, 비욘세 등 세계적인 스타들에게 무대를 내줬으며, 일본 내 스타 가운데서도 SMAP와 글레이, 하마사키 아유미 등 톱가수들만이 여기서 공연을 펼칠 수 있었다.
(도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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