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네트웍스가 4년여만에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서 졸업했다.
주채권은행인 하나은행은 19일 채권단 75% 이상의 동의를 거쳐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조기졸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SK네트웍스가 ▲4년 연속 경상이익 등 경영목표달성 ▲투자적격 신용등급 회복(BBB-) ▲자구계획 달성 ▲비수익사업정리와 인력구조조정 등 경영정상화약정(MOU)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SK네트웍스는 강도높은 구조조정과 비즈니스 활성화를 바탕으로 워크아웃에 들어간 2003년 1천 21억 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을 2004년과 2005년 각각 3천 537억 원, 3천 559억 원으로 끌어올린 데 이어 작년에는 사상 최대인 3천882억원까지 올려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경영이 정상화된데다 최태원 SK회장이 워커힐주식 전량을 SK네트웍스에 출연함에 따라 채권단의 압도적인 동의를 얻어 기존 일정보다 빨리 워크아웃을 졸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올해 말 SK네트웍스의 워크아웃 졸업을 목표로 기업구조조정을 진행해 왔다.
SK네트웍스는 2003년초 전신인 SK글로벌의 분식회계 사실이 밝혀지면서 유동성 위기에 몰려 3월부터 채권단 공동관리에 들어갔다.
이후 채권단은 채권현금매입(CBO)과 상환우선주 발행, 의무전환사채인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부실채권을 정리했다.
한편, 채권단은 주주협의회 결정을 거쳐 지분 55.84%(1억 3천 400만주)를 단계적으로 매각할 예정이다.
다만 보유지분 중 15%(전체 지분의 8.38%)는 워크아웃 졸업과 함께 매각제한(Lock-up)이 풀리면서 시장에 매각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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