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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에서 관광명소로, '문경'으로 놀러오세요

한반도를 뻗어내려 오던 백두대간이 잠시 휘감아 쉬어가는 곳, 문경의 진남교반!

흐드러지게 핀 벚꽃과 철쭉이 봄의 절정을 이루고 그래서 붙여진 진남교반의 이름은 '문경의 소금강' 폐쇄된 철도는 언제나 추억을 자아내는 법.

한 때 철마가 달렸을 그 곳에 철도 자전거를 들여 놓고 관광객의 추억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철길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도 어른들도 동심의 세계에 푹 빠져 버렸습니다.

[김치원/경북 대구시 : 이때까지 자전거 두발만 타다가요, 네발로 타니까요 재밌고 신기했어요.]

산골 오지로 불리던 문경은 중부내륙고속도로의 개통 이후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도착할 정도로 가까워졌습니다.

지난해 문경을 찾은 관광객은 모두 422만 명, 매년 20만 명 이상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송군자/경북 문경시청 문화관광과 : 봄이 되면서 주말에는 1,500~2,000명 정도가 오고 있습니다.]

풍광도 좋지만 이렇게 관광객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지역 특색이 있는 상품 개발에 힘썼기 때문입니다.

산 아래쪽,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생달리 마을.

직접 쑥을 넣고 떡방아를 찧어 인절미도 빚고, 손수 콩을 맷돌에 갈아 만든 재래식 손두부도 만들며 전통적인 시골 정취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 어릴 적 간식거리였던 뻥튀기도 옛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게 합니다.

[송일구/서울시 시흥동 : 이곳에 와가지고 떡메치기도 하고요, 부침개도 부쳐 보고고, 두부도 만들어 봤는데요, 아무래도 그 중에서는 떡메치기가 가장 재밌었던 거 같습니다.]

나는 새도 쉬어가며 넘어간다는 영남의 관문, 문경새재.

문경새재길 4km는 조선시대 영남대로 중 유일하게 남아있는 옛길입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장원급제를 꿈꾸며 한양으로 넘나들던 옛 모습 그대로 호젓한 길입니다.

여기서는 양말까지 벗고, 맨발로 흙길을 걷도록 권하는데요.

[전태희/경북 문경시 : 맨발로 걸으면 건강에도 좋고, 지압도 되고.] 

문경새재길 아래쪽에 위치한 연개소문 촬영장.

아이들은 감옥에도 들어가 보고, 옛날 형벌도 재연해보며, 드라마 속의 주인공이 되어봅니다.

고구려의 멋과 전통을 완벽히 재현해 놓은 것으로 시간을 초월한 역사여행의 장이 되고 있습니다.

[전주영/대구 상격초등학교 : TV 속에서만 봤는데 여기 와서 직접 체험해보니 즐겁고, 다음번에도 또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주 산업이던 은성탄광이 폐광된 이후 관광 개발에 눈을 돌려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경상북도 문경!

관광도시 문경은 지금 화창한 봄날을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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