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한편, 이번 일로 엉뚱하게 불똥이 튀지나 않을까 버지니아 공대에 다니던 한국인 학생들은 불안감 속에 속속 학교를 떠나고 있습니다.
원일희 특파원이 만나봤습니다.
<기자>
총격사건이 시작된 버지니아 공대 기숙사입니다.
경찰 통제가 풀리고 학생들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학생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기숙사를 나섰습니다.
일부 학생은 괜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은준호/버지니아공대 1학년 : 겁나죠. 미국애들이 술먹고 욱하는 마음에 밤에 덥칠수도 있으니까...]
한인 학생회는 기숙사를 나왔지만 머무를 곳이 없는 학생들을 따로 보호하고 있습니다.
[이승우/한인학생회장 : 집에 못간 학부생들은 대학원생들이 집으로 데려오고 있습니다.]
[정관희/버지니아 공대 박사 : 괜히 위축되고 그러네요.]
대다수 미국인들은 그렇다고 한국 학생들에게 선입견을 갖지는 않는다고 말합니다.
[톰 카펜터/버지니아공대 1학년 : 모든 한국인이 다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번일은 한 사람의 잘못입니다.]
팀 케인 버지니아 주지사는 이번 사건 때문에 소수민족 유학생에 대한 차별이 생기진 않을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사회의 전반적인 반응은 차분하고 이성적입니다.
하루빨리 이 충격과 공포를 딛고 학교로 돌아오길 학생들은 고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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