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미국 교민 사회 역시 불안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15년 전 LA 흑인 폭동을 떠올리며 극도로 조심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동헌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 국적의 미국 영주권자로 밝혀지면서, 교민 상대 증오 범죄 우려가 증폭되고 있습니다.
[김소연/유학생 : 외출을 자제하든지 학교에 잠깐동안 나오지 않는 것으로 양해를 구하던지 아니면 한국에 잠깐 나가 있던지...]
어린 자녀를 둔 교민들은 걱정이 더 큽니다.
[김현겸/LA 교민 : 국민학교 다니는 손주도 있는데 학교에서 이 일로 해서 마음에 상처가 될 일이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미 서부와 워싱턴 등 각 지역 교민단체는 잇따라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고 인종간 갈등으로 번지지 않도록 유의할 것을 교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교민 단체인 한·미 연합회와 미래재단, 남가주 한인대학생 연합회 등은 희생자 가족을 돕기 위한 재단을 설립키로 하고 한인들을 상대로 모금에 들어갔습니다.
교민들 사이에 인종 갈등 우려가 확산되자, 미 검찰은 단호한 사법 의지를 천명했습니다.
[델 가디요/LA 검사장 : (한인 상대 범죄가 발생하면) 미주 한인 입장에 서서, 범법자들을 색출해 법이 허용하는 선까지 최대한 기소할 것입니다.]
LA 시민권 협회 등 시민 단체들은 이번 사건은 외톨이 청년의 행동으로 보고있으며, 한인 사회 전체가 희생양이 되는데 반대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15년 전 LA 폭동 이후 최대 위기를 맞은 교민들은 미국 사회를 자극하지 않으면서 희생자 가족과 슬픔을 나누는 모습을 보이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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