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그럼 조승희 씨 가족은 어떻게 살아왔을까요? 왜 미국으로 건너 간걸까요? 아메리칸 드림을 꿈꿨을 조 씨 가족의 이민사를 김요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조승희 씨 가족이 이민을 떠나기 직전까지 살았던 서울 도봉구의 한 다가구 주택입니다.
사글세 10만 원의 10평 남짓한 방 두칸짜리 셋방이 삶의 터전이었습니다.
당시 집 주인 임모 씨는 조 씨 가족이 비교적 어렵게 생활했다고 기억했습니다.
[집주인 : 생활은 넉넉하지 않았어요. 어렵게 살아가지고... 애들 옷이라든가 아주머니 입고 다니는 옷 보면 좀 어렵게 살았어요.]
1992년 11월, 조 씨 가족은 한국 생활을 접고 기회의 땅 미국으로 이민을 결심했습니다.
[집주인 : 아는 사람 있어? 그랬더니... 없어요 그냥 가는 거야 아줌마. 거기 가서 살면 여기보다 살기 낫대요... 하는 그 소리만 기억이 나요.]
이후 조승희 씨의 할머니와 작은 아버지, 고모 2명이 조 씨 가족의 초청으로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한국에 남아 있는 조 씨의 친척들은 조 씨 가족의 생활상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밤 늦게 끝나고 주말도 없는 세탁소 운영을 10년 넘게 하며 생계를 유지했다는 사실로 팍팍했을 미국 이민 생활을 짐작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희망의 땅을 찾아 떠났던 조 씨 가족에게 이번 사건으로 미국은 절망의 땅이 돼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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