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이혼 건수는 줄었지만 45살 이상 중년 부부들의 이혼은 크게 늘어났습니다. 10년 전보다 3배 이상 많아졌습니다.
자녀가 웬만큼 자라길 기다린 거란 분석인데 김용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에 있는 가정법률상담소입니다.
열 다섯명의 상담사들이 이혼문제를 놓고 하루종일 씨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 이혼을 한 사람은 배우자가 있는 사람 1백 명 가운데 1명꼴인 12만5천 명, 전년도보다 2.7%가 줄었습니다.
[박경애/통계청 인구통계과장 : 남자 1백 명이 있으면 .06명이 이혼을 했다. 여자 1백 명이 있으면 1.06명이 이혼을 했다.]
연령별로는 45세 미만 부부의 이혼은 남녀 모두 7%가 준 반면, 45세 이상 부부의 이혼은 남자가 5%, 여자는 13%나 늘었습니다
10년 전에 비하면 남자는 3배, 여자는 4배 늘어난 규모입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이혼은 남자가 7%, 여자는 16% 이상 증가했습니다.
성격차이나 경제적인 문제로 이혼했다는 부부가 크게 늘어난 반면, 가족간 불화로 이혼했다는 부부는 비중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곽대희/한국가정법률상담소장 : 아이들 키워놓고 이제 제 삶을 찾아가겠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연령별로 볼 때 이혼하는 부부의 비중은 남녀 모두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이 절반 정도로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평균 이혼연령이 남자는 42세, 여자는 39세로 지난 10년 사이 4살이 많아지는 등 중년 이후의 이혼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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