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우리 교민들은 큰 충격에 휩싸여 있습니다. 특히 이 한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인들에 대한 보복 범죄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 극도로 걱정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워싱턴 신경렬 특파원 그리고 LA 오동헌 특파원이 차례로 보도합니다.
<기자>
미 백악관에 조기가 게양됐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희생자를 애도하는 조기를 오는 22일까지 정부기관 건물에 게양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미 전역이 충격과 슬픔에 잠기면서 한인 교민들의 걱정도 늘고 있습니다.
교민들은 한국인에 대한 편견과 물리적 충돌을 가장 우려했습니다.
[김영근/전 워싱턴 한인회 회장 : 이 사건은 한 개인의 사건이지만 한국 사람에 의한 사건으로 주류 사회에 잘못 전달될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또 그동안 한인 사회가 쌓아온 명성이 훼손되고 교민들의 경제활동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한인회는 오늘(18일)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한인사회에 미칠 영향과 대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주미대사관은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애도와 위로를 표하는 대사 명의의 성명을 언론사와 사회단체에 전하며 여론 악화 방지에 나섰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한국 등 관계 당사국들과 필요한 협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교민들의 걱정과 불안이 커지면서 각종 모임 등 교민들의 대외활동도 당분간 위축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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