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사상 최고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던 송도 오피스텔, 어제 100% 계약이 체결됐습니다. 하지만 우려했던 투기 세력은 대대적인 정부 단속 때문에 잠잠한 모습이었습니다.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계약 마지막날, 송도 오피스텔 모델하우스 현장.
취재진의 접근도 통제한 채, 당첨자만 입장을 허락할 만큼 분위기가 삼엄합니다.
당첨자들도 투기 시선을 의식한 듯 다들 조심스럽습니다.
[오피스텔 당첨자 : 잘 모르겠어요. 얼떨결에 당첨돼가지고…. 기분나빠요. 죄인도 아니잖아요. 내 돈 주고 내가 한다는데….]
마감 결과 공급 오피스텔 123실 모두 계약이 이뤄졌습니다.
하지만 투기 전매에 대한 정부의 강한 단속 의지가 반영되면서 계약 현장 주변에는 이른바 떴다방 등 불법 투기 세력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김종복/건설교통부 주택공급 상황점검팀 : 아침에 몇 분이 오셨는데 저희가 활동하고 나서부터는, 저희를 보고는 지금 다 사라지고 없는 상황입니다.]
전용면적률이 52%에 불과해 투자수익이 적을 것이라는 평가가 시장에 퍼졌다는 분석도 많습니다.
그러나 속단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의견도 많습니다.
[김은경/스피드뱅크 리서치팀장 : 투기세력들은 보통 단속이 심할 때는 숨어 있다가 다시 움직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특히 송도 신도시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에 이럴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예상됩니다.]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이 이뤄지지 않으면 송도 오피스텔 청약에 몰렸던 수조 원대 부동 자금의 투기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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