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악의 총격 참사로 기록된 이번 사건을 보는 전세계 반응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무분별한 비극으로 깊은 슬픔에 빠졌다", 교황 베네딕토 16세는 이런 말을 전하며 33명의 희생자들을 애도했습니다.
미국 버지니아 현장에는 '정신적 힘을 잃지 말라'는 교황의 격려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은 총기 난사사건 소식을 듣고는, 영국인들을 대표해 미국인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역시 비극적인 사건의 용의자가 한국인으로 발표된 데 대해서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반기문/UN사무총장 : 무고한 시민과 학생등을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어떤 이유로도 용납할 수 없습니다.]
한 이스라엘 출신 교수가 몸으로 교실 출입문을 막아 학생들을 보호하다 총에 맞아 숨진 사실이 고국에 전해지면서 이스라엘 전역을 숙연하게 만들었습니다.
[니콜라이/동료 교수 : 평소 제자들에게 큰 애정을 갖고 있었는데 그들을 위해 자기 목숨을 희생한 겁니다.]
희생자를 낸 인도 역시 애도의 뜻을 표했습니다.
이란도 "무고한 사람들을 공격한 것은 잘못된 일"이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내고, 미국 정부와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로했습니다.
충격과 슬픔에 빠진 지구촌 각국은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미국의 총기 규제법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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