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범인은 '외톨이'"…조승희 누구인가

<앵커>

이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의 용의자 조승희는 말씀드린대로 학교에서는 거의 외톨이었습니다. 우울증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도 있는데 방 안의 노트에서 '부잣집 자식들' ' 방탕' 그리고 '기만적인 협잡꾼들' 같은 독설들이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여기에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다.

<기자>

버지니아 경찰은 아직까지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사망 당시 조승희의 주변에서는 유서 같은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조 씨는 '외톨이'로 학교에서 고립된 생활을 해온 것으로 보인다고 대학 측은 전했습니다.

한국 학생들과도 거의 교류를 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승우/버지니아 공대 한국학생회장 : 학생회에도 등록이 안돼 있고요, 학부 과정에 있는 150명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학생회에서도 아직 파악이 안되고, 저희들 같은 경우에 수시로 정보를 물어보고 있는데 그 친구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고 있는 친구는 지금 한 명도 없습니다.]

조 씨는 최근 학교 기숙사 방에 불을 지르고 일부 여성을 스토킹 하는 등 비정상적인 행동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숨진 그의 팔에는 붉은 잉크로 '복수의 도끼'라는 말이 적혀 있었고 기숙사 방에서는 '부잣집 아이들', '방탕', '기만적인 허풍쟁이' 같은 단어가 가득 적힌 공책이 발견됐다고 시카고 트리뷴지는 보도했습니다.

공책에는 특히 "너 때문에 이 일을 저지른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여기서 '너'는 첫번째 총격 사건에서 숨진 여학생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ABC 방송은 보도했습니다.

총격 직전 조 씨와 이 여학생이 심하게 다퉜다는 목격자 진술로 볼 때 조 씨가 이성 문제 때문에 범행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수사 당국은 조 씨가 학교에서 정신상담을 받고 우울증 약도 복용하는 등 정신과적 문제를 앓아온 것으로 보고 범행 당시 정확한 정황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오늘의 숏뉴스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