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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의 '친인척 부자만들기' 일단 제동

1. 공정위/재벌, 친인척에게 사업 몰아주기 행태 감시

공정위가 재벌들이 자녀나 친인척이 세운 회사에 물량을 몰아주는 행태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재벌 총수 친인척들이 주로 작은 회사를 차려놓고 대기업 물량을 거의 독점하는 행태를
감시하겠다는 건데요. 지금은 재벌 친인척들이 주로 물류 회사를 가지고 이런 '땅짚고 헤엄치기식'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류 회사는 일감만 안정적으로 보장되면, 설비시설을 갖추지 않더라도 쉽게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죠.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아들 정의선 사장이 6년 전에 직접 출자한 글로비스가 대표적인 회사입니다. 이 회사는 현대, 기아차에서 일감의 85%를 독점 공급받고 있는데요.

이렇다보니 출자액은 50억 원 정도였지만 정 회장 부자는 지금까지 배당 등을 통해  수천억 원의 평가이익을 얻었습니다.

LG그룹의 제품운송을 전담하다시피하는 '범한 판토스'라는 회사도 구본무 LG 회장의 6촌 동생인 구본호 씨 모자가 대주줍니다.

이익이 보장되기때문에 범한 판토스는 상장 뒤 주가가 급등해서 '구본호 효과'라는 말까지 나왔는데요.

어제(16일) 코스닥에 우회 상장된 마이트 앤 메인도 SK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는 회ㅅ니다.  지분 90%를 가진 최철환 사장이 SK 최태원 회장의 사촌 동생입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41개 그룹의 975개 회사 가운데  이렇게 총수나 특수관계인 지분이 절반이 넘는 회사가 무려 354개나 됐습니다.

일부에서는 이런 행위가 주주 전체의 이익보다는 대주주만 이익을 챙긴다는 점에서 '회사기회의 편취'라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공정위가 앞으로 자산 2조 원 이상 기업이 상품이나 용역거래를 할 때는 의무적으로 공시를 하도록 했는데요.

일단 시도는 좋지만 일부 계열사들은 제외가 됐고 별다른 제재수단이 없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좀더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2. 코스피 지수 1530선도 돌파, 어디까지 상승할까?

이번 주에는 다소 조정을 받지 않을까 예상했는데 증시 상승 동력이 아직은 강한 것 같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1530선까지 돌파했는데요.

급등 부담보다는 낙관적인 심리가 시장에서 우세한 분위기입니다.

증시상승의 변수인 외국인 매수세는 규모가 줄었지만 어제도 계속 이어졌고, 펀드 환매를 하는 투신사를 제외한 기관들도 주식을 사기 시작했습니다.

눈에 띄는 것은 지수 상승을 이끄는 종목들이 시차를 두고 바뀌는 건데요. 어제는 증권주와 내수업종이 상승을 주도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렇게 상대적으로 저평가 됐던 업종들이 돌아가면서 증시 상승을 주도하는 흐름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 자체는 가파르게 오른 부담이 있겠지만, 이런 흐름이라면 계속 상승해 1550선 돌파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인데요.

외국인들이  실적이 부진한 IT 업종과 금융주에 집중하는 점도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장기투자를 하고 있다고 볼 수 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둬야할 것 같습니다.

특히 13일째 상승한 코스닥 시장은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2주동안 개인들이 6천억 원이나 빌려서까지 주식을 사고 있는데요. 신용잔고와 미수금 계좌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스피 시장과 달리 실적과 상관없는 일부 종목을 놓고 폭탄돌리기식 수익률 게임을 하고 있다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어제(16일) 검찰에서 1500억대 주가조작을 하고 있다고 밝힌 회사도 역시 코스닥에 등록된 회사입니다.

3. 와인 소비 증가, 독한 술 소비는 감소

술 소비량이 늘었습니다. 불황 여파로 다소 줄었던 지난 2005년 소비량보다 2.4% 증가했는데요.

맥주와 소주 소비량이 2~3%로 조금 늘었고,와인 소비량은 9%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계속 소비량이 늘고 있는 와인은 4년 전과 비교하면 56%나 더 마신 겁니다.

성인 한 명이 지난해 마신 술을 보면 맥주가 평균 80병, 소주가 72병, 위스키는 1.7병이었습니다.

술 소비량이 이렇게 다시 늘어난 이유는 낮은 도수의 소주가 보급됐고, 술 마시는 여성 인구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월드컵을 했던 영향도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은 막걸리 소비는 늘고  한때 인기가 있었던 약주 소비가 줄었는데요. 막걸리는 원료를 쌀로 바뀐 뒤 소비가 늘었고 약주는 저도수 소주 등장과 와인 소비 증가로
시장을 빼앗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술 소비량은 늘었지만 정부의 주세 수입은 오히려 673억원이나 줄었는데요. 전체 주세 수입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맥주의 주세율이 지난해 10%포인트나 낮아졌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앞으로도 서민들이 마시는 술은 세율을 낮추고, 비싼 술은 높이겠다는 방침인데요.

소주는 세율을 낮추면 술 마시는 것을 부추길 수 있기때문에 지금처럼 세율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경제지표]

<국내>

코스피지수
1532.04     +11.26

코스닥지수
697.09      +11.87

환율
931.80      +2.60

<미국>

다우존스 12,720.46  ▲ 108.3     
나스닥 2,518.33  ▲ 26.4 
S&P 500 1,468.47  ▲ 15.6 
러셀2000 831.44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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