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서울 방배동의 무허가 판자촌에서 불이 났습니다. 철거를 둘러싸고 갈등이 있는 곳인데 방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입구에서 시작된 불이 순식간에 번집니다.
좁은 진입로 때문에 소방차가 늦게 도착하자 주민들은 애가 탑니다.
급한 마음에 직접 소방호스를 들고 뜁니다.
오늘(16일) 새벽 3시쯤 서울 방배동의 무허가 판자촌 '아래성 뒤' 마을에서 불이 나 판잣집 32채 가운데 13채를 태우고 1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졸지에 이재민 신세가 된 주민들은 앞날이 막막합니다.
[주민 : 다 타서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어요.]
불은 빈 비닐하우스에서 시작돼 다른 집들로 번졌습니다.
경찰과 전기안전공사의 감식 결과 누전이나 가스 폭발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전기안전공사 직원 : 단락이나 누전이 되면 그 흔적이 현장에 남아 있어야 하는데 하나도 없어요.]
주민들은 철거를 하겠다며 집을 비워달라고 최근 땅주인이 소송을 건 판잣집 쪽에서 먼저 불길이 치솟았다고 주장합니다.
[김형선/주민 : 소송이 걸려서 집을 비워줘야 하는데다 빈집에서 갑자기 불이 나니까 방화라고 밖에 볼 수가 없죠.]
경찰은 철거 문제를 둘러싼 갈등이 이번 화재와 관련이 있는 지를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