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개발된 에이즈 치료제가 기존의 치료제가 잘 듣지 않는 환자들에게 특효가 있는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밝혀졌다.
미국 머크 제약회사의 베아트리스 그린체인 박사는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에이즈 바이러스(HIV)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3가지 효소 중 하나인 인테그라제를 억제하는 새로운 치료제 랄테그라비르(Raltegra vir)가 혈중 HIV의 수를 크게 떨어뜨리는 한편 환자의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것으 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HIV가 증식하는 데 필요한 효소는 리버스 트란스크립타제, 프로테아제, 인테그라제 등 3가지가 있으며 이 중 인테그라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가 개발된 것은 랄테그라비르가 최초이다.
그린체인 박사는 기존의 치료제가 별 효과가 없는 환자 178명을 4그룹으로 나누어 3그룹에게는 24주 동안 기본치료제와 함께 랄테그라비르를 200-600mg을 투여하고 나머지 그룹은 기본치료만 시행한 결과 랄테그라비르 그룹은 65%가 HIV유전물질의 혈중 수치가 대조군의 5분의 1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다.
랄테그라비르 그룹은 또 면역체계의 반응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그린체인 박사는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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