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다음 뉴스입니다. 삼성전자가 올 1분기, 4년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내놓았습니다. 반도체와 LCD가격이 크게 떨어지면서, 무엇보다 이익이 많이 줄었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삼성전자는 올 1분기에 매출 14조 390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8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보다 무려 42% 떨어진 규모로, 4년만에 가장 저조한 실적입니다.
실적 악화의 가장 큰 원인은 환율하락과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 때문입니다.
반도체의 경우 지난 분기에 비해 매출이 17% 감소했고, 특히 영업이익은 68%나 떨어졌습니다.
LCD 역시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무려 76%나 급감했습니다.
반도체, LCD와는 달리 휴대폰의 경우에는 3480만 대를 팔아 분기별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휴대폰의 경우에도 대당 평균 판매가격은 155달러로 지난해 4분기에 비해 8%가 떨어지며 사상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측은 이같은 실적에 대해 반도체와 LCD 가격이 최근들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이명진/삼성전자 상무 : 3월부터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며 앞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2분기 D램 시장 전망이 좋지 않고 일본과 대만업체들의 적극적인 공세로 시장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정창원/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반도체 팀장 : 삼성전자는 정체하고 있는 사이 일본과 대만 업체들은 인수합병 등을 통해 무섭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외국인은 사들이고, 국내 기관은 파는 줄다리기 장세 속에 어제보다 0.5% 내린 60만 1천 원에 마감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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