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분 경제,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깨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매일 증시 역사를 다시 쓰고 있는데요.
어제(12일) 는 코스피 지수가 1,525포인트를 넘었습니다.
미국은 물론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떨어졌는데 우리는 강세를 보인 건데요.
직접적인 원인은 선물시장의 프로그램 매수입니다.
포트폴리오를 다시 배열하는 과정에서 3천5백억 원이나 주식을 사면서 장 막판에 지수를 7포인트 이상 끌어올렸습니다.
주로 IT 업종과 통신주를 많이 샀는데요.
하반기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고 최근 많이 떨어진 이 업종에 투자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상황은 이례적인 급등세였기때문에 오늘은 다소 조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증시의 포인트는 삼성전자와 포스코일텐데요.
포스코가 장 마감이후 어제 실적을 발표했는데 기대치보다 높았고,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겄든요.
일단 주가에는 어떻게 반영될 지 봐야할 것 같습니다.
더 큰 관심은 오늘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입니다.
어제 주가가 60만 원을 돌파하면서 그동안 형성됐던 심리적 저항선인 62만 원까지 육박했는데요. 나쁠 것으로 예상되는 실적 결과가 덜 나쁘거나 전망치가 좋을 경우에는 62만 원에 안착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되면 증시 전체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관심있게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국은행이 어제 콜금리를 동결하면서 우리 경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예상대로 콜금리를 8달째 지금의 4.5%로 동결하면서 밝힌 내용인데요, 수출이 여전히 두 자리 수 증가를 보이고 있고, 내수도 좋아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대로라면 목표했던 경제 성장률 4% 중반은 가능할 것으로 봤는데요.
이성태 한국은행장은 올 초에 각종 경제 지표가 들쭉 날쭉해서 주의 깊게 봤는데 상황이 괜찮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경기가 완만하게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고, 지금이 계절적으로 물건 값이 오를때 인데도 물가가 안정됐다고 밝혔습니다.
상반기보다 하반기에는 경기가 더 좋아질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제조업은 다소 부진하지만, 건설투자가 늘고 있고 서비스업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변수는 해외 불안요인이 될 텐데요.
한국은행은 중국 긴축이나 미국 경기둔화가 지금보다 커질 경우에는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봤습니다.
또, 서비스 적자 추세는 계속돼서 수출에서 번 돈을 여행비로 쓰는 문제는 계속 우리 경제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앵커>
한미 FTA 재협상과 관련해 미국 측은 거듭 하겠다고 하고, 우리는 안 된다고 하는데 왜 이런 논란이 벌어지는거죠?
<기자>
네, 힘의 불균형에서 오는 상황이라고 봐야합니다.
미국은 의회는 물론 행정부도 재협상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는데요.
원칙적으론 상대국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은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은 당연히 우리 동의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는 것이고, 우리 정부는 내각이 대부분 나서서 "절대 안 된다"고 하며 힘겨루기를 하는 건데요.
쟁점은 일단 노동과 환경분야입니다.
노동은 합의 사항이 너무 선언적이서 국제노동기구의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는 것이고, 환경 분야는 우리 기업들이 환경기준을 무시하면서 원가를 절감하면 미국 측이 손해를 본다는 논립니다.
실제로 미국은 페루와 콜롬비아 등과도 협상 타결 뒤에 비준을 미뤄가면서 재협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현실적으로 과연 우리 정부가 일점일획도 못 고치게 할 수 있느냐는 거죠.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양국이 추가협의를 하면서 협정문의 큰 틀은 건드리지 않은 채 부속 합의문 방식으로 쟁점을 해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추가협의가 시작되면 결국 재협상이 아니냐, 정부가 말을 바꾼 것 아니냐는 비난 여론이 불가피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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