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팔당 상수원의 수질이 지지난해, 지난해에 계속해서 추락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가보니 그럴만도 했습니다. 곳곳에 뚫려 있는 오염 구멍, 물 관리 당국은 잘 살펴야겠습니다.
박수택 환경전문기자의 기동취재입니다.
<기자>
팔당댐 근처 물가에 야트막한 집 한 채가 웅크리고 있습니다.
물을 더럽혀 폐쇄했다는 음식점입니다.
[수질감시원 : 광주시에서 이것을 매수를 해 가지고 음식점을 못하게 했어요.]
문 닫았다는데 전기 계량기는 돌아갑니다.
창고에서 낚싯대와 술병이 나옵니다.
고기굽는 틀에 조리용 가스통과, 불 켜지는 랜턴, 갈아놓은 텃밭까지, 사람 드나드는 흔적입니다.
팔당호를 가로질러 놓은 신양수대교 아래로 파이프가 줄줄이 강을 향해 내려와 있습니다.
타이어 가루를 비롯해 각종 오염물질을 그대로 강으로 쏟아내는 관입니다.
양평쪽 양수리에서는 구정물이 허옇게 강으로 흘러듭니다.
[정진성/팔당상수원지키기 시민연대 대표 : 하수관로가 묻혀있는데도, 그쪽으로 유입되지 않고 일방적으로 무단방류되고 있는 그런 현장입니다.]
물가의 집, 정화조는 묻었다는데, 돌아가지 않습니다.
[정화조 불량주택 주민 : (정화조, 스위치가 없어요?) 네. (여기, 분뇨는 어떻게 치우시는지요?) 모르죠, 어떻게 되는지..나도 여기 세 들어 온 사람이니까.]
보신탕용 개 사육장 주변은 배설물 범벅입니다.
[남양주시 환경보호과 : 개 사육장은, '오수분뇨 및 축산폐수 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에서 개가 가축에서 제외됐기 때문에, 현재는 단속되지 않고요.]
개도 가축으로 보는 법규는 오는 9월부터나 시작됩니다.
그 때까지 한강에 흘러드는 개 배설물은 단속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수도권 2천 3백만 주민이 마시는 물, 팔당 상수원 관리망에 오염 구멍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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