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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FTA 노동·환경분야 재협상 가능성 시사

<앵커>

한미 FTA와 관련해 미국이 노동과 환경 분야에서의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재협상은 없다'는 우리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서경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는 한미 FTA의 재협상 가능성은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한 총리는 신임 인사차 정진석 추기경을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미국에서 의회 비준 동의 전까지 이런 저런 얘기가 나올 수 있겠지만 우리 정부는 재협상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잘라 말했습니다.

이상수 노동부 장관도 미국이 한미 FTA를 체결해 놓고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 가능한지 의문이고 문제를 제기해도 수용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웬디 커틀러 미 무역대표부 대표보는 헤리티지 재단에서 열린 강연회에서 한미FTA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커틀러 대표보는 미 행정부와 의회가 노동과 환경 분야 합의내용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협의 결과에 따라 한국 정부와 추가로 논의해 최선의 방안을 찾겠다고 말해 재협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미 의회와 논의하고 있다는 노동과 환경 분야의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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