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소식입니다. 청와대가 18대 국회에서의 개헌을 각 정당이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예정대로 개헌발의를 하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조건부 개헌 유보 방침을 일부 언론이 사실상 철회로 해석하자 청와대가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윤승용 홍보수석은 차기 국회에서 헌법을 개정한다는 당론과 공약이 책임성 있게 제시돼야 한다는 조건에는 변함이 없다고 재차 확인했습니다.
[윤승용/청와대 홍보수석 : 필요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면 개헌 발의를 예정대로 한다는 게 기본 방침입니다. 우리는 이에 대해서 진전된 입장과 대화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다음 주 월요일 16일 오전까지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을 분명하게 약속하지 않으면, 17일 발의안 국무회의 의결, 18일 발의라는 절차를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차기 국회에서 개헌 특위를 구성한다는 등의 개헌 5대 원칙을 이미 지난달 8일 밝혔는데도, 다시 당론 채택을 요구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유기준/한나라당 대변인 : 시한을 정하고 당론 채택까지 요구하는 것은 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서 아직도 제왕적인 시각에서 국회를 바라보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입니다.]
강재섭 대표도 청와대가 내건 조건은 이미 충족됐다면서 이 문제로 대통령과 다시 협상할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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