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신의 집에서 아들과 딸을 붙잡고 인질극을 벌인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군요.
어떤 일이 있었길래 자기 자녀를 인질로 잡았습니까?
<기자>
네, 충북 청주에서 일어난 일인데요.
아내가 예전 직장 선배와 바람을 피웠다고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어젯(10일)밤 9시 20분쯤,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에 사는 49살 권모 씨가 자기 집에서 13살 난 아들과 8살 난 딸을 상대로 인질극을 벌이며 경찰과 대치를 시작했습니다.
예전 직장 선배였던 53살 김모 씨가 밤늦게 부인에게 전화를 해 만나자고 한 사실을 알고 이에 격분한 겁니다.
권 씨는 흉기를 들고 가족들을 위협하기 시작했습니다.
부인이 달아나자 권 씨는 집 앞에서 부인을 기다리던 옛 직장선배 김 씨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다시 집으로 돌아온 권 씨는 문을 걸어잠근 뒤 아내와 자녀들을 죽이겠다며 아들과 딸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극을 벌였습니다.
인질극을 벌인 지 한 시간만에 권 씨는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 씨는 흉기에 세 차례 찔려 팔과 다리를 크게 다쳤지만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권 씨는 부인이 1년 전부터 예전 직장 선배 김 씨와 바람을 피워온 것을 알았기 때문에 이런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권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