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이제 일부 분야에서는 여성들이 오히려 역차별을 걱정할 정도로 약진하고 있죠. 국내 10대 그룹의 여직원수도 최근 4년새 50% 가까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임금 격차는 오히려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재벌그룹 가운데 여성 인력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입니다.
4년새 여직원수가 100% 늘었고 여직원의 비중도 30%에 이릅니다.
[김현도/삼성전자 인사팀 부장 : 90%이상이 이공계 직원인데 여학생들 진학 늘면서 회사에도 똑똑한 여성들이 대거 지원하고 있다.]
LG와 SK 역시 여직원 수가 크게 늘면서 조직 문화 자체가 바뀌었습니다.
[장혜원/LG전자 대리 : 여직원이 많아지다보니까 여성들 발언권이 세져서 회식 때도 술을 줄이고 영화를 본다든지..]
10대 그룹 전체로 보면 69개 상장사의 여직원 수는 4년새 47.6%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남자직원은 18.2% 늘어나는 데 그쳤습니다.
이렇게 여직원 수는 크게 늘었지만, 남자 직원과의 평균 임금 격차는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해 여직원 평균 연봉은 3천 4백 29만 원으로 4년 전보다 18.9% 올랐지만 남자직원은 그보다 많은 24.2%가 인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평균 연봉 수준은 남자의 61.3%로, 4년 전보다 오히려 낮아졌습니다.
특히 일부 회사에서는 아직도 여성 인력이 단순 근로직에 집중된 경우가 많아, 차별의 벽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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