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원자바오 총리는 중국 당서열 3위로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경제의 사령탑입니다. 하지만 10년이 넘은 낡은 점퍼를 입고, 해진 운동화를 신고 다니는 '서민총리'로 중국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어서 권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덩샤오핑 이후 중국 개혁개방의 최후의 보루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원자바오 총리.
실리 위주의 경제전문가 답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IT 현장입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중국 IT산업이 한국과의 협력관계가 아주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기뻤습니다.]
정치는 후진타오, 경제는 원자바오라는 말이 있을 만큼, 원자바오 총리는 2003년 취임 이후 매년 10% 대의 높은 경제성장을 이끈 주역입니다.
중국 사람들 사이에서는 그러나 검소한 '서민총리'로 오히려 더 큰 신임을 얻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한 시골 농가를 찾았을 때 입었던 녹색 점퍼가 11년 전의 것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존경을 받았고, 한 수해지역을 방문했을 때 신은 흰색 바탕의 검은 줄무늬 운동화가 몇년째 기워 신은 신발이라는 사실에 중국 국민들이 감동했습니다.
[장쯔페이/베이징 시민 : 이런 좋은 총리가 있어서 중국 사람들이 희망을 갖습니다. 아주 감복하고 있습니다.]
이런 인기를 반영하듯, 우리나라 경주 김씨 종친회는 원자바오 총리가 신라 무열왕 김춘추의 목숨을 구한 대아찬 온군해의 후손일 가능성이 있다며 감사의 뜻을 표시하기도 했습니다.
급속한 발전에 따른 양극화 해소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른 중국. 13억 중국인들은 원자바오 총리의 리더십이 이 문제도 해결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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