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봄 햇살이 내리쬐는 서울 경희궁 앞뜰.
힘찬 기합소리가 상큼한 봄기운을 타고 울려 퍼집니다.
절도있는 구호에 맞춘 태권도 시범 공연이 열기를 뿜는데요.
연이어 터져 나오는 묘기 한번 볼까요?
번개처럼 빠른 돌려차기.
머리 위 사과가 산산조각 납니다.
다음은 목판 격파.
두꺼운 나무판자들이 부러집니다.
신기한듯 바라보는 외국인들.
말은 안 통해도 박수 갈채로 화답합니다.
[니에베스/스페인 관광객 : 날아다니는 듯한 모습이 인상깊고 감동적이에요.]
외국 아이도 태권도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고.
엄마, 아빠는 교육에도 좋을 것이란 반응입니다.
[프란티스코/스페인 관광객 : 절제되고 질서있는 모습이 인상적이에요. 아이들의 인성교육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볼거리는 태권도에 그치지 않는데요.
좀처럼 만나기 힘든 국악공연도 즐기고, 신나는 사물놀이에 어깨를 함께 들썩이기도 합니다.
[유지나/서울 성북구 미아동 : 태권도를 처음 봤는데, 국악이랑 잘 어우러진 것이 한국에 대해 잘 알려지는 것 같고 멋있어요.]
태권도를 관광 상품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공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에 경희궁에서 펼쳐집니다.
태권도의 종주국인 우리나라 고궁에서 힘찬 기합소리를 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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