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양지면.
파란 하늘 아래 소나무 한 그루를 벗 삼고 있는 주택의 모습이 마치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합니다.
텃밭에 심어진 딸기 묘목에선 달콤한 봄 향기가 전해지고 병풍처럼 집을 감싸 안은 푸른 산과 산 밑으로 흐르는 실개천은 운치를 더합니다.
전원주택의 장점을 모두 갖춘 곳이라 할 수 있는데요.
현재 이 전원주택의 토지 가격은 평당 120만 원 이상을 호가하고 있습니다.
처음 토지를 분양받을 당시 50-60만 원 정도였던 것에 비하면 배 이상 오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집의 가치가 오른 것도 좋겠지만, 주인인 윤영숙 씨는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이 더 만족스럽다고 합니다.
[윤영숙/용인시 양지면 : 봄이 시작하면서부터 가을까지 정말 태어나는 건 쫙 보는 거예요. 정말 사시사철을 확실하게 느껴요. 몸으로.]
이처럼 전원 속에서 자연과 함께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전원주택의 투자 가치가 높아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서울 수도권에서 땅을 사서 전원주택을 짓고 넓은 자연환경을 느끼면서 사시는 분들은 주거생활과 투자 가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어서 그게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원주택이 많이 들어선 곳으로 유명한 용인 양지 지역 대부분의 전원주택지는 몇 년 전에 비해 평균 3-40% 이상 오른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박성철/용인지역 부동산중개업자 : 양지 전원주택 부지의 경우 3년 전에 평당 60만 원에서 70만 원 정도 하던 것들이 현재 들어서는 평당 100만 원에서 120만 원까지 올랐습니다.]
양지의 전원주택 단지.
이곳에서도 전원주택의 인기를 입증이라도 하듯 여기 저기 공사가 진행 중인 주택들이 보이는데요.
이곳의 경우 토지와 건축비를 합해 전원주택을 짓는 비용은 3-4억 원 가량.
하지만 일단 주택이 완성되면 1-2억 원의 프리미엄이 붙습니다.
이렇듯 전원주택은 유형마다 투자 자금과 투자 이익이 달라지는데요.
전문가는 단지형 전원주택 보다 상대적으로 토지가격이 낮은 개별형 전원주택이 적은 투자 금액으로 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최문섭/서울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 전원주택을 지을 때는요. 단지형 주택 단지보다 산이 있고 물이 있는 넓은 땅을 활용하시는게 나중에 투자 가치가 있고...]
수도권 내 개별형 전원주택의 경우 평당 80만 원에서 100만 원 정도면 좋은 부지를 선택할 수 있지만, 단지형 전원주택의 경우 평당 150만 원이 넘기 때문입니다.
즉 토지 가격 상승 요인을 전원주택 최고의 투자가치로 보는 것입니다.
현재, 주 5일 근무제가 확대되고 웰빙 문화가 대중으로 파고든 이상 앞으로 전원주택의 수요와 공급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함영진/내집마련정보사 팀장 : 이제 앞으로 투자가치라던가 유망물량을 잘 옥석 고르기를 하실 수 있는 능력이 되신다면 자산가치로서의 역할도 충분하리라 기대됩니다.]
이러한 전원주택, 연면적 백평 이상, 건물시가 표준액이 9천만 원 이상인 주택은 고급주택으로 분류돼 평균 보다 3배에서 5배까지 많은 취득세를 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수도권 전원주택의 경우 농어촌주택에 주어지는 세금 혜택이 없어 일반 도심 지역의 주택과 똑같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투기의 목적 보단 전원생활을 즐기고자 하는 실수요자들의 투자가 중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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