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동안 건설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김동수 씨.
보다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지식을 쌓기 위해 사내 대학과정에 도전했습니다.
2년 동안 70학점의 모든 과정을 마치면 일반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것과 동일한 자격을 갖게 됩니다.
[김동수/건조부 7년 근무 : 실무 경험은 풍부하고 많지만 이론적으로 2% 부족하다 보니까 그 2%를 채우기 위해서 공부를 해서 이 분야에서 최고가 되기 위한 자부심을 갖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이 조선소에서 김 씨처럼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하는 직장인들은 모두 70여 명.
근무를 마친 늦은 저녁 시간인데도 수업이 한창입니다.
이들이 직장생활의 피곤함도 잊고 수업을 듣는 이유는 무엇일까.
[윤준환/건조부 7년 근무 : 용접을 한 7년 정도 했고 사무실에서 한 7년 정도 일을 배우면서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는 걸 느끼고.]
[김관덕/선체설계팀 10년 근무 : 하루 일과가 너무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결과라는 그런 목표가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공부하는 직장인을 일컫는 '샐러던트'들은 지난 2003년 이후 해마다 10%이상 늘어나고 있습니다.
한 취업포털사이트 조사 결과, 직장인의 80%가 자기계발을 하고 있으며 1년에 평균 288만 원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봉제에다 평생직장 개념이 사라진 생존경쟁시대에 끊임없는 자기개발로 전문성을 쌓으려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권군백/시운전부 8년 근무 : 졸업을 한다고 해도 끝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꿈을 향해 또 나갈 것이고 아마도 전국에 있는 모든 샐러리맨들이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샐러던트'가 된 사람들도 많지만, 회사 차원에서 샐러던트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동안 실무경험은 많았지만 이론적인 바탕이 부족했던 근로자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준 것인데요, 전체 수강생은 약 70명 정도로 전체 2만 여명이 넘는 사원들 중에서 높은 경쟁을 뚫은 만큼 학구열도 남다릅니다.
[이제명/부산대학교 교수 : 낮에 분명히 본연의 임무를 하고 계실텐데 피곤하리라고 충분히 예상되는데도 제가 학교에서 강의하는 일반 학생들 이상의 열정을 가지고 수업에 임하는 거 같습니다.]
적극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개척하고 프로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개발하는 샐러리맨들, 그들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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