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힐 "BDA 북한 자금 문제, 이르면 오늘 해결"

"이번 주 안에 북 핵시설 가동 중단 어렵다"

<앵커>

일본을 방문중인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마카오 BDA 북한 자금 문제의 해결 여부가 하루 이틀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르면 오늘(10일) 해결된다는 이야기입니다.

도쿄 조성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어제 도쿄에 도착한 힐 차관보는 마카오에 있는 방코 델타 아시아의 북한 자금 이관 문제를 진전시킬 방안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이 문제가 진전될 지는 하루 이틀 안에 결정될 것이라고 힐 차관보는 말했습니다.

힐 차관보는 어제 사사에 6자회담 일본측 대표와 만난 뒤 기자들에게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이에 앞서 힐 차관보는 도쿄에 도착하면서 지난 2월 6자 회담에서 합의한 초기 이행 조치의 시한이 끝나는 이번 주가 매우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다만 이번 주 안에 북한의 핵시설 가동 중단이 이루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지난 2월 6자 회담에서는 합의 이후 60일이 되는 4월 14일까지, 북한은 영변 핵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다른 참가국들은 그 대가로 중유 5만 톤을 북한에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그러나 마카오에 동결돼 있던 북한 돈 2천 5백만 달러의 대북 송금이 늦어지면서 북한의 핵 가동 중지 조치와 초기 대북 지원은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쿄에 이어 오늘 서울을 방문하는 힐 차관보는 송민순 외교 장관 등을 만나 6자 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