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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 사상 처음으로 1,500선 돌파

27년 만에 1,500선 돌파…상장기업 시가총액도 사상 최고치 기록

<앵커>

코스피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어제(9일) 1500선을 돌파했습니다. FTA 타결로 국가 신용도가 상향 조정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게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남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상승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마감 직전 지수 천5백선을 돌파했습니다.

코스피 지수 1501.06, 지난 1980년 코스피 지수가 생긴 이래 27년 만에 지수 천5백선을 넘어선 것입니다.

2005년 2월 천 포인트 안착, 지난해 1월 천4백 선 돌파, 그리고 다시 15개월 만에 천5백선을 넘어서는데 성공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4.54포인트 오른 670.54를 기록하면서 올 들어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주가 기록 경신에 힘입어 상장기업들의 시가총액도 8백20조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증시의 상승세를 이끈 것은 닷새 동안 1조 원의 순매수를 이어간 외국인 투자자들입니다.

지난 주말 타결된 한미 FTA를 비롯해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감 감소, 그리고 국가신용등급 상향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세욱/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미국 경제가 생각보다 양호하기 때문에 시장이 전세계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다고 보여집니다. 투자자들이 아시아 주식을 꾸준히 사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로 예정된 기업들의 1.4분기 실적 발표 결과에 따라, 주가가 천5백 선에 안착할 수 있을 지 여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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