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폐렴이나 중이염과 같은 폐구균 질병은 어린이들이 흔히 걸리는 병입니다. 하지만 '한 번걸렸다'하면 잘 낫지 않아서 부모들의 애를 태우는 경우가 많은데 예방은 의외로 간단하다고 합니다.
안영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4살인 영우는 해마다 한두 차례씩 폐렴으로 병원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변인자/환자 보호자 : 열이 39도 4부까지 올라갔고요. 제일 심할 때는 40도까지 올라갔어요.]
이처럼 반복해서 폐렴에 걸리는 것은 폐구균에 감염됐기 때문입니다.
한 대학 병원 조사 결과 국내 어린이 3명 가운데 1명 꼴로 폐구균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폐구균은 세균성 폐렴과 중이염, 뇌수막염과 패혈증을 일으킵니다.
특히 검출된 폐구균의 80% 이상이 항생제에 내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항생제를 써도 잘 낫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예방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김동수/세브란스병원 소아과 교수 : 예방접종에 의해서 뇌수막염이나 세균성 페렴 또는 패혈증 이런 것들을 일으키는 폐구균에 의한 감염을 90% 이상 예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0년 미국에서 폐구균 예방접종을 한 결과 2년 만에 폐구균 감염이 94%나 줄었습니다.
결과가 좋자 세계보건기구는 최근 폐구균 예방 접종을 의무화 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국내 폐구균 백신 접종률은 30% 정도, 항생제로 병을 치료하는 것보다 백신으로 병을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전문의들은 강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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