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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부동산 담보대출 보험사로 몰린다

DTI, 즉 총부채상환비율 적용 이후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은 거의 중단된 상태입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78조 3천억 원으로 2월말보다 4천억 원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월별로 따지면 증가액이 작년 11월 5조 2천억 원에서 12월에는 4조 원, 올 1월은 1조 3천억 원, 그리고 2월 1조 천억 원으로 급격히 둔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은행권의 경우 지난 1월 8천억 원에서 2월 4천억 원으로 줄어든데 이어 지난달에는 불과 317억 원에 그쳤습니다.

이에따라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3월 말 현재 218조 2천억 원으로 지난해 말 217조 원에 비해 0.6%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반면 보험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14조 3000억 원에서 14조 9000억 원으로 무려 4.2%나 늘었습니다.

이는 지난달부터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총부채상환비율을 확대 적용하는 등 채무상환 능력 심사를 강화한 데 반해 보험사의 경우 은행과 거의 같은 조건이지만 DTI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당국은 지난 1·31부동산대책 당시 전금융권에 DTI를 적용하면 부작용이 발생할수 있다며 제2금융권 대출규제는 유보했습니다.

담보대출이 은행에서 보험사로 옮겨가는 이런 현상은 주택뿐만 아니라 토지와 빌딩 등 전체 부동산담보대출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난 1월 말 현재 10개 손해보험사의 부동산담보대출 잔액은 4조 598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무려 14%가 늘었습니다.

생명보험사 역시 13조 5622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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