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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태극전사 4인방 '잔인한 4월'

이영표, 부상으로 사실상 시즌 마감…설기현·이동국도 부진

<8뉴스>

<앵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4명의 태극 전사들이 잇따라 부상과 부진의 늪에 빠지고 있습니다. 오는 7월에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국가대표팀에도 악재가 될 전망입니다.

심우섭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대표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 우에파컵 세비야전에서 당한 태클로 무릎 인대가 찢어진 이영표는 상태가 심각해 사실상 올시즌을 접게 됐습니다.

정밀 진단 결과는 1주일 뒤에 나오는데 이영표가 수술을 선택할 경우 재활기간을 감안하면 오는 7월 아시안컵 출전은 힘들어집니다.

베어벡 감독은 대표팀 수비의 기둥인 이영표의 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지성은 블랙번전서 1골과 1개의 어시스트를 올리며 활약했지만 오른쪽 무릎을 다쳤습니다.

이 때문에 다음주 챔피언스리그와 FA컵 준결승에도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박현준(박지성 선수 에이전트) : 검사 결과가 오늘(8일) 나와요. 오른쪽 무릎인데 오늘이 지나봐야 알 수 있습니다.]

박지성이 빠진 선두 맨체스터는 포츠머스에 덜미를 잡혀 2위 첼시에 승점 3점차로 쫓기게 됐습니다.

레딩의 설기현은 주전 경쟁에서 밀려 8경기 연속으로 벤치만 지키는 상황입니다.

미들즈브러의 이동국은 오늘(8일) 베어벡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왓포드전에 나섰지만 고작 3분 동안 뛰며 한 차례 슈팅을 날렸습니다.

대조적으로 경쟁자인 비두카는 두 골과 한 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해 이동국의 입지를 더욱 좁게 했습니다.

4명의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 잇단 부상과 부진으로 4월은 잔인한 달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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